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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소식 이모저모

김주형, 한국선수 최고 성적으로 디오픈 대회에서 준우승 달성

by workout-junkie 2023. 7. 24.

2023 디오픈 대회가 끝났습니다. 둘째 날 2라운드부터 선두를 유지했던 브라이언 하먼(미국) 선수가 이변 없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지루했다,,, 아쉽다,,'등의 후기도 있는 것 같지만 가장 눈여겨볼 경기기록은 역시 한국 선수 김주형 선수의 훌륭한 경기력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주형-톰킴-준우승-디오픈
김주형 선수

3라운드가 종료된 시점에서 세계 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쓸어담아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습니다. 순위는 전날 공동 39위에서 단독 3위로 단숨에 올라섰습니다. 그는 “링크스 코스에서 치른 라운드 중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며 본인 스스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김주형은 1라운드 후 숙소 뒷마당에서 미끄러져 발목 부상을 당한 뒤 참석했던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이븐파 142타를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64 계단 상승 하여 공동 25위로 마무리했으며, 이어 3라운드에서도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이고 공동 11위로 순위를 상승시켜 '톱 10' 진입을 노리며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4일(한국시각) 영국 위럴의 로열 리버풀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1번 홀과 2번 홀에서 연달아 보기를 범하며 상위권에서 멀어지는 듯했습니다. 하지만 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5번 홀에서 이 글을 추가했습니다. 기세를 탄 김주형은 9번 홀과 11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고, 15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파이널 라운드 경기 결과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으며, 최종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존 람(스페인), 제이슨 데이(호주),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와 공동 2위에 자리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브라이언 하먼(미국, 13언더파 271타)과는 6타 차이입니다.

 

김주형은 발목 부상을 안고 경기에 출전했지만 역대 디오픈 한국 선수 최고성적(2007년 최경주, 공동 8위)을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또한 지난주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공동 6위)에 이어 2주 연속 톱 10을 달성하면서, 2022-2023시즌 8번째 톱10을 달성했습니다.

 

하만은 최종 라운드에서 1타밖에 줄이지 못했지만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를 기록하며 큰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2014년 존디어 클래식, 2017년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던 하만은 약 6년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우승상금 300만 달러(약 39억 원)도 거머쥐었습니다.

 

디오픈
2023 디 오픈

임성재 선수는 1언더파 283타로 공동 20위를 기록했습니다. 안병훈과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284타로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